딱딱한 기계음 대신 감미로운 클래식 음악이 흘러 나오는 손목 시계가 등장했다. 지금까지 탁상 시계나 벽시계에서만 클래식 음악을 들을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손목 시계에서 듣는다는 점이 신선하다.
스위스의 ‘보글리’사에서 선보인 이 손목 시계는 일명 ‘오르골 시계’라고 불리며, 네 곡 가운데 한 곡을 선택해서 저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령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모차르트의 ‘마술 피리’ 베르디의 ‘아이다’ 비발디의 ‘사계’ 등 모두 친숙한 음악들이 그것이다. 일정한 시각에 맞춰 놓으면 알람 용도로, 또는 버튼을 누르면 음악 감상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더욱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