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주 다우너스 그로브에서 주인 발레리(67)와 테드(67) 록 부부와 살고 있는 검은 고양이 ‘요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요다’의 얼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마치 뿔처럼 솟아 있는 자그마한 귀다. 정상적으로 자라 있는 양쪽 귀 바로 뒤에 보다 작은 크기의 귀가 자라 있는 것이다.
비록 귀는 네 개지만 고막과 귓구멍은 모두 두 개로 정상이다. 물론 청력에도 이상이 없다. 그저 귓불이 갈라져서 네 개가 된 형태로 생활하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것이 담당 수의사의 설명.
하지만 수의사는 워낙 희귀한 경우이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저 단순한 기형의 일종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요다’는 명실상부한 ‘블로그 스타’다. 낯선 생김새에 처음에는 꺼려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이제는 오히려 영국, 호주 등에서도 사진을 보기 위해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지 오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