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다문화가족 한국어 말하기대회의 모습.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원주시 다문화가족 한국어 말하기대회가 30일 원주신협협동조합에서 개최된다.
26일 시에 따르면 원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행사는 예선을 통과한 결혼이민자 4명과 다문화가족 자녀 4명이 한국어 부문과 이중언어 부문으로 나눠 경합을 벌인다.
한국어 부문은 베트남, 필리핀, 태국, 중국 출신의 결혼이민자가 나의 소원 등 한국생활과 관련된 자유주제를, 이중언어 부문은 베트남, 중국, 키르키즈스탄 등 다문화가족 자녀가 엄마 나라 이야기 등을 한국어 및 부모 나라의 언어로 자유롭게 발표한다.
대회는 다문화가족으로 구성된 웰사운드합창단의 공연과 다문화 이해를 위한 홍보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각국의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한국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민자 및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한국어 능력 향상 및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와 문화적 소통을 넓힐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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