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바둑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명승부가 속출하고 있다.
[일요신문] 치열한 정규리그 순위 다툼을 뒤로하고 포스트시즌에 돌입한 2017 자몽신드롬배 내셔널바둑리그 플레이오프가 연일 명승부를 연출하며 바둑팬들의 시선을 끌어 모으고 있다.
25일 경기도 판교 SG타워 내 K-바둑 스튜디오에서 속개된 2017 자몽신드롬배 내셔널바둑리그 플레이오프 제2경기에서 드림리그 3위 경기 tumor screen이 매직리그 4위 화성시에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3위 경기 tumor screen은 1국과 3국을 잃어 막판에 몰렸지만 2국에 출전한 여자선수 김지수의 승리로 반격의 돌파구를 마련한 다음, 네 번째 대국 김종해의 반집승과 노장 박강수의 승리를 앞세워 3-2 역전극을 일궈냈다.
한편 앞서 열린 플레이오프 1경기에서는 서울 원봉루헨스가 서울 아비콘에 역시 3-2 승리를 거두고 제일 먼저 포스트시즌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8강 스텝래더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는 2017 자몽신드롬배 내셔널바둑리그 플레이오프는 오는 11월 1일(수) 오후 6시 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준준플레이오프 1경기 승자 서울 원봉루헨스 vs 매직리그 2위 전라남도의 준플레이오프 대결로 이어진다.
내셔널바둑리그 플레이오프 경기는 각자 제한시간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5판 다승제로 승패가 가려지며 1국과 2국은 18시 30분, 3국은 19시 30분, 4, 5국은 20시 30분에 대국이 시작된다.
내셔널바둑리그의 총 상금은 1억 원이며 정규리그 1위 1000만 원, 2위 700만 원, 3위 500만 원, 4위 30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2017 자몽신드롬배 내셔널바둑리그는 아비콘헬스케어(회장 윤수로)와 바이오제멕스(대표 김수웅)가 타이틀 후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며 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한다.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