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실시된 해안방제 합동훈련.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6일 영종도 선녀바위 부근에서 인천해양경찰서와 공동으로 `2017 해안방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해안을 접하고 있는 인천시 관내 8개 기초자치단체, 해양환경관리공단, 어촌계, 시민단체, 방제업체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유조선 충돌로 인해 약 30㎘의 기름이 해상에 유출돼 그 중 일부가 용유동 선녀바위 해안에 밀려오면서 해안가가 오염된 상황을 가정했으며 해안오염조사팀(SCAT)의 오염 분석 후 기름 제거작업을 진행했다.
훈련 내용은 안전교육, 해안오염조사, 통제구역 설치, 방제장비를 이용한 방제작업, 수거폐기물 처리 등이며 실제 해안오염 방제에 사용되는 유회수기, 고압·저압세척기, 비치크리너 등 다양한 장비가 동원됐다.
시 관계자는 “관할 해경서와의 합동방제 훈련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시 침착하고 신속한 방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해 깨끗한 인천 바다를 보전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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