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사고 당시 타고 있었던 벤츠 자동차. | ||
때마침 차의 원래 소유주인 회사는 1997년 이후 계속 경찰이 돌려주지 않고 있는 이 자동차를 되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에토일 리무진’이라는 프랑스의 렌터카 회사는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타고 있다가 사고를 당한 벤츠 승용차를 파리 리츠호텔에 렌트를 해주었다. 하지만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남자친구 도디 파예드가 1997년 8월 31일 사고를 당한 이후 프랑스 수사당국은 찌그러질 대로 찌그러진 이 차를 돌려주지 않고 있다.
에토일 리무진의 매니저는 “지금 이 차를 돌려받으면 큰 돈을 받을 수 있는데 정부가 불법적으로 압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프랑스 경찰이 돌려주기는커녕, 아예 이 차를 폐차시키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이 회사의 문제 제기를 프랑스 수사당국이 받아들여 자동차를 돌려줄 경우 가장 먼저 연락할 사람은 도디 파예드의 아버지이자 억만장자인 모하메드 파예드일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모하메드 파예드는 다이애나의 죽음에 대해 영국 왕실이 그녀가 도디와 결혼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저지른 고도의 암살극이라고 믿고 있다.
소식통에 의하면 모하메드 파예드를 제외하고도 수많은 수집가들이 그 자동차의 부서진 한 조각이라도 수집하고 싶어한다고 한다. 파예드는 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비극의 증거인 그 차를 통해 이득을 얻으려는 회사와 수집가들이 너무 역겹다”며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