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기 양평경찰서 관계자는 “전직 은행 지점장 출신인 윤 씨 부친이 색소폰 동호회를 다녀오겠다고 나선 뒤 돌아오지 않자, 밤새 기다리던 부인이 새벽 쯤 집 앞을 둘러보러 나갔다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윤 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이 오전 7시 30분 쯤, 양평군 서종면에 있는 윤 씨 부친 자택 주차장 앞에 출동했을 때 이미 윤 씨는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시신의 목에 외상이 있는 점 등에 미뤄 타살로 추정하고 수사를 하고 있다.
앞선 경찰 관계자는 “신고가 들어왔을 때만 해도 윤 씨 시신만 있고 윤 씨가 타고 갔던 차량은 없었다”며 “윤 씨 부친 차량(벤츠)을 타고 달아났을 범인을 추적했는데, 오후 쯤 자택 인근 5km에서 윤 씨 부친 차량을 발견해 흔적이 남아 있는지를 정밀 분식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환한 기자 brigh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