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래빗(Bad Rabbit) 악성코드는 랜섬웨어로 윈도우 PC나 서버에 설정된 공유폴더(SMB)를 접속하여 연결되는 시스템을 감염시키며 감염 시 부팅영역(MBR)을 변조하고 컴퓨터에 저장된 문서 및 압축파일 등을 암호화해 사용하지 못하게 만든다.
국내 기업과 개인 이용자들이 배드래빗 악성코드로부터 감염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없는 사이트에서 파일을 다운로드해 실행하지 않아야 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 열람을 금지하며 현재 운영 중인 운영체제 및 백신 등 SW를 항상 최신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또한 네트워크 컴퓨터 간 공유폴더 사용을 위한 SMB 등 불필요한 기능은 해제하고 사용 시에는 안전한 비밀번호를 설정해야 한다. 이외에도 중요자료는 네트워크에서 분리된 저장장치에 백업하는 등 보안수칙을 실천해야 한다.
특히 배드래빗은 지난 5월 워너크라이(WannaCry)나 6월 페트야(Petya)와는 달리 윈도우 취약점을 악용해 전파되지는 않으나 SMB에 설정한 암호가 취약한 경우 공격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대소문자, 숫자, 특수 기호 등을 포함한 안전한 비밀번호 사용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KISA 관계자는 “랜섬웨어 감염 등 피해가 발생한 경우 KISA 보호나라 홈페이지 또는 118상담센터(국번없이 118 또는 110)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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