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그의 몸무게는 2년 동안 꾸준히 다이어트를 실시한 결과 약 310kg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도 300㎏이 넘는 거구이다 보니 외출 한 번 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우선 필요한 것은 침대를 들어 올릴 지게차와 또 이 지게차를 앞에서 끌어야 하는 화물 트럭이다.
지난 3월에도 한 차례 외출을 시도했지만 침대를 실은 트럭이 육교에 걸리는 바람에 꿈이 무산된 바 있다. 그나마 가장 최근에 했던 외출은 지난해 3월 침대째 집 앞으로 나와 바람을 쐰 것이 전부였다.
이번에는 철저한 준비 끝에 다행히 외출하는 데 성공한 그는 해변가에서 애인 클라우디아 솔리스(38)와 함께 조촐한 파티를 즐기는 등 오랜만에 바깥 바람을 쐴 수 있었다. 둘은 오는 26일 화촉을 밝힌다. 그가 살이 찌기 시작한 것은 80년대 후반 미국에서 생활하면서부터였다. 당시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를 닥치는 대로 먹어댔던 그는 결국 영영 침대 위에서 일어날 수 없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