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철도시설공단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지난 26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을 완료한 사전제작형 콘크리트궤도의 실시권을 개방하기 위한 공개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전제작형 콘크리트궤도는 지난 2015년 공단,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국내업체가 공동개발에 성공했으나 현재는 개발참여업체만 기술실시를 하고 있어 공급시장이 독점화될 우려가 있었다. 이에 공단과 공동개발자들은 정부의 5대 국정지표 중 하나인 ‘더불어 잘사는 경제’ 실현을 위해 지난 9월 29일 사전제작형 콘크리트궤도에 대한 실시권 개방 협약을 체결하고 공개설명회를 통해 국내기업의 참여를 유도해 공정한 경쟁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철도공단은 12개 업체 관계자 20명이 참석한 설명회에서 실시권 개방, 개발정보, 제작 및 시공에 필요한 기술, 신규사업 발주규모, 실시기업에 대한 기술지원 등을 설명했다. 또 향후 철도사업에 개발기술을 확대 적용해 실시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많은 기업들이 제작과 시공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철도공단 이용희 궤도처장은 “앞으로도 국산기술의 실용화 확대를 통해 국내기업의 기술개발을 적극 유도해 양질의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