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알쓸신잡2’에 출연한 유현준 교수. 사진=tvN ‘알쓸신잡2’ 방송화면 캡처
유현준 교수는 지난 2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2’에 신입 박사로 첫 등장했다.
이날 유현준 교수는 “모르는 분들을 위해 자기소개 해달라”는 제작진에 “태반이다. 누가 저를 알겠냐”고 답했다.
이어 “나는 홍익대학교 교수다. 이 얘기 저 얘기 하는 걸 좋아한다. ‘알쓸신잡’을 보며 출연해보고 싶었다. 포부 같은 건 없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유현준 교수는 지난 8월 방송된 ‘어쩌다 어른’에서 강의를 펼쳐 주목받은 바 있다.
당시 유현준 교수는 한국의 아파트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옥은 마당이 있고, 방에서 건너편 방을 볼 수 있다”며 “한옥의 장점은 창문을 열고 마주보며 대화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반면 아파트는 지붕 덮은 마당을 거실, 식탁이 대청마루로 볼 수 있다”며 “사실 안방에서 건넛방이 보여야 하는데 모든 창문들은 바깥쪽으로 나있다. 방문을 열고 방에 들어가면 대화가 단절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현준 교수는 “창문을 통한 시야 확보가 필요하다. 창문은 가족 간의 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가족 간의 대화 단절에 대해 말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