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열린 인천공항공사와 한국서부발전의 ‘신재생 발전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이광수 인천공항공사 부사장(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 정영철 한국서부발전 사장직무대행(왼쪽에서 여섯 번째), 김영규 인천공항공사 시설본부장(왼쪽에서 네 번째), 문제중 한국서부발전 신에너지사업팀장(왼쪽에서 일곱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지난 27일 한국서부발전(사장직무대행 정영철)와 함께 인천공항 유휴부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협력을 위해 ‘신재생발전사업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우선 공항지역 열병합발전소 인접 부지 등에 60MW급 연료전지 발전시설 건설을 추진하게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사업부지에 대한 정보제공, 행정지원 등을 수행하고 한국서부발전은 타당성 조사와 사업제안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양 기관은 인천공항이 보유한 유휴부지 등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 개발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공항은 2006년부터 부대건물 옥상 등 공항시설물과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발전, 지열발전시설을 지속적으로 설치해왔다. 3단계 건설사업을 통해서도 제2여객터미널 상부 등에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등 약 13M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해 공항운영에 활용하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의 대표적인 발전사업 전문 공기업인 한국서부발전의 신재생에너지 운영 노하우를 공항운영에 접목시킴으로서 친환경 공항구현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공사 이광수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기업 간 협업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동참하고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해 공항운영 패러다임을 에너지소비형에서 에너지자립형으로 전환, 지속적인 공항운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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