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드라이빙 센터.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진용)은 독일 BMW그룹 투자유치 사업들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와 영종지구 활성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BMW그룹이 한화 770억원(약6,200만 유로)을 들여 지난 2014년 8월 IFEZ 영종지구에 아시아 최초로 문을 연 BMW 드라이빙 센터가 지난 8월 개장 3년여만에 방문객 50만평을 돌파하며 자동차 문화를 이끌고 있는데 이어 송도국제도시에 건립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관련 복합문화시설인 BMW 콤플렉스가 내년 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한국 내 자동차 문화의 성장 촉진을 위해 건립됐다. 이 센터는 독일 마이자크(Maisach)와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의 스파르탄버그(Spartanburg)에 이어 세운 세 번째 드라이빙 센터다. 특히 인천에 문을 연 BMW 드라이빙 센터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주행트랙과 브랜드 체험을 위한 전시장이 결합된 최초의 센터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드라이빙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드라이빙을 체험하고 계절별로 개최되는 콘서트를 관람하거나 주변을 산책할 수도 있다. 드라이빙 센터는 2.6km 길이의 폐쇄형 드라이빙 트랙을 갖추고 있으며 이 외에도 자동차 전시장, 이벤트 홀, 롤스로이스 모터카 스튜디오 및 환경 친화적인 스포츠 파크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다. 총 24만 평방미터의 센터는 축구장 33개 규모와 맞먹는 규모다.
또한 BMW 드라이빙센터 옆에는 BMW 트레이닝 아카데미(BMW Training Academy)가 들어서 있어 영업과 A/S서비스, 고객서비스와 제품 교육에 대한 내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IFEZ 송도국제도시에 국내 최초로 차량전시장, 서비스센터와 복합문화공간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대규모 BMW 컴플렉스가 건립중이다. 한국 내 ㈜바바리안 모터스와 BMW 그룹이 합작 설립한 바바리안앤코㈜는 송도국제도시(송도동 220-6) 일원 1만3,223㎡ 부지에 지상5층, 지하1층, 연면적 2만6,580㎡로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관련 복합문화시설인 BMW 컴플렉스 건립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바바리안앤코㈜는 지난 2013년 인천시와 협약을 체결한 뒤 사업추진 절차를 밟아왔으며 2016년 10월말 착공한 이후 15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8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BMW 컴플렉스 조성에는 총 사업비 약 500억원이 투입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의 BMW 컴플렉스는 자동차로 불과 20여분 거리에 있는 영종도의 BMW 드라이빙센터와 함께 IFEZ에 위치하면서도 서로 다른 콘텐츠를 보유해 앞으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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