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 콘서트’의 모습.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원주문화재단이 치악예술관 유휴공간을 활용한 ‘수아레 콘서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문화재단에 따르면 치악예술관 공연장 아래 지하 공간을 카페로 단장하고 벽천분수 앞 뜰 등을 활용해 지난 10월부터 상설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새로 마련된 카페 공간은 치악예술관이 개관한 1994년을 기념해 ‘카페 1994’로 불리고 있다.
공연은 ㈔매지농악보존회가 진행하며 창작 타악퍼포먼스와 모듬북의 향연을 비롯해 가야금, 대금, 해금 등의 전통악기로 펼쳐지는 국악관현악, 도 무형문화재 제18호 원주매지농악을 중심으로 구성된 연희판굿 등이 있다.
특히 인문학으로 풀어가는 예술세계를 주제로 다양한 명사를 초청한 인문학 강의도 진행된다.
이날 오후 7시부터 다섯 번째 공연이 펼쳐지며 11월2일, 13일, 20일, 23일 수아레 콘서트가 진행된다.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치악예술관 일대를 문화를 즐기는 친숙한 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향유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아레(soirée)는 저녁·밤·야외 등의 의미를 가진 프랑스어로 문화재단은 시민들이 저녁시간에 다양한 공연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컨셉을 잡아 ‘수아레 콘서트’를 진행하게 됐다.
‘수아레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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