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남은 문고리 이재만·안봉근 국정원 뇌물 혐의로 긴급체포

국정원 의혹과 관련해 체포된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왼쪽)과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들어서고 있다. 2017.10.31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남은 문고리 권력 안봉근 전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과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검찰에 긴급체포됐다. 검찰은 이들이 박근혜 정부 국정원의 특활비 일부를 뇌물로 건네받았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이들을 체포하는 한편 박근혜 정부의 남재준, 이병기, 이병호 전 국정원장과 조윤선 전 정무수석의 자택 등 10여곳의 압수수색을 현재 진행 중이다. 

검찰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국정원이 매년 특활비 명목으로 10억원을 청와대에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꾀하고 있다. 이 돈을 건네 받는 인사는 앞서의 안봉근, 이재만 전 비서관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병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