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방문 중인 윤 시장은 이날 축하 메시지를 통해 “150만 광주시민과 함께 이뤄낸 또 한번의 신화에 축하하고 기뻐한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기쁨의 순간을 시민과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광주시청 야외 문화광장에서 울려퍼지는 응원의 함성이 멀리 영국 출장길까지 전해진다”고 벅찬 감정을 표현했다.
또 “우리에게 타이거즈는 단순한 야구팀이 아니다. 5·18 그리고 민주정부 수립에 광주시민이 하나 됐던, 어렵고 힘든 시절 우리는 해태, 기아를 외치며 한 목소리를 냈고 에너지를 한 데 모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8년만의 우승이 한편으로는 우리에게 모진 시간이기도 했다”며 “그 시간을 넘어 우리는 광장에서 촛불혁명을 이뤘고 열한번째 우승의 신화를 썼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한 해 동안 최선을 다해 뛰어준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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