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강원 원주시 상지대학교에서 ‘총장 및 교무위원 일일 바리스타행사’가 열려 정대화 총장직무대행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상지대학교(정대화 총장직무대행)가 1일 교내 동악마루에서 ‘총장 및 교무위원 일일 바리스타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대화 총장직무대행을 비롯해 교직원 및 학생 300여명이 참여하면서 문전성시를 이뤘다.
상지대학교는 학생독립운동기념일(11월3일)의 의미를 학생들과 함께 되새기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
커피를 받은 학생들은 동악마루에서 옹기종기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눴으며 ‘총장님께 한마디’라는 코너에서는 학생들이 학내 건의사항 및 응원메세지 등을 메모하기도 했다.
상지대학교는 또 총학생회 주최로 오후 5시 본관 앞에서 ‘쉼표’라는 행사를 진행한다.
총학생회는 그동안 학내분규를 종식하는데 앞장선 학생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화합하기 위해 캠핑형식으로 보이는 라디오, 부스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일 오전 강원 원주시 상지대학교에서 ‘총장 및 교무위원 일일 바리스타행사’가 열려 학생들이 ‘총장님께 한마디’라는 코너에 참여하고 있다.
식품영양학과 김정은씨(22)는 “총장님이 주는 커피도 먹고 소통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돼서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원진섭 총학생회장은 “앞으로도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행사가 지속적으로 진행됐으면 좋겠다”며 “학내에서 열리는 쉼터행사도 많이 방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대화 총장직무대행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커피를 만들어봤는데 학생들이 즐거워하니 굉장히 기분이 좋다”며 “상지대학교의 주인은 바로 학생들이기 때문에 학생의 날을 기념해 행사가 진행됐지만 대학의 주인은 바로 학생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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