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묵 원주시장이 1일 강원 원주시청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단계택지 장미공원 리모델링 계획안을 발표하고 있다.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원주시(시장 원창묵)가 치악산 둘레길 조성과 단계택지 장미공원 리모델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1일 원창묵 원주시장은 시청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치악산 둘레길 조성과 단계택지 장미공원 리모델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이달부터 총 연장 120㎞에 이르는 치악산 둘레길을 사업비 총 50억원(국·도비 포함)으로 친환경 데크길과 목교, 쉼터, 전망대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중에 1코스 8.9㎞구간 공사와 기존 임도 60㎞ 구간 정비를 완료해 68.9㎞ 구간은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이어 전 구간은 2020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원 시장은 “치악산둘레길이 원주의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시 단계택지 장미공원 리모델링은 총 사업비 29억원으로 올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 1993년에 조성된 장미공원은 주변에 터미널과 각종 빌딩이 들어서면서 이용객이 많아졌지만 공원시설이 노후해 지역주민들로부터 민원이 제기됐던 곳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주민들의 여가공간과 문화체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장미원, 야외공연장, 루미나리에길, 벽천 등 다양한 시설 등을 조성하고 주차공간도 확보해 만남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원 시장은 “장미공원이 새롭게 정비되면 시민 여가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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