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기관과 업체들이 엄청난 양의 멜라민 쓰레기 처리 방법을 두고 고심하는 가운데, 최근 광저우시 보건국 식품위생 관료인 왕펀이 “멜라민 쓰레기의 청결하고 저렴한 처리를 위해 멜라민 분유를 벽돌과 시멘트 등 건축 자재의 원료로 사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중국의 환경기준에 맞게 멜라민을 시멘트에 섞어 인체에 무해하게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멜라민 분유를 벽돌로 가공하는 데는 1톤 당 700위안(약 15만 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고열처리를 하면 인체에 무해하다고는 하지만 과연 멜라민 벽돌과 시멘트로 만든 건물에 누가 들어가 살려고 할지 의문이다.
이예준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