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일요신문] 조현중 기자 = 전국 장애인 예술가들이 2017 전남 국제 수묵 프레비엔날레를 방문, 수묵의 향기에 푹 빠졌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2017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테마가 있는 장애인 가을여행’에 참가하고 있는 장애인예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180여 명이 3일까지 3일간 목포와 진도 등 프레비엔날레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테마가 있는 장애인 가을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GKL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하고 사)국제문화협력지원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돼 장벽 없는 감성여행을 즐기는데 초점을 맞춰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충남 공주와 부여 사진여행을 시작으로 경주의 문화유적 버스킹 여행에 이어 마지막 코스로 목포와 진도에서 ‘남도의 수묵의 향기를 담다’를 주제로 화첩여행을 하고 있다.
수묵크로키의 석창우 씨를 비롯해 구수화가 김영수 씨, 중견 서양화가인 신현임, 김영빈, 문은주, 문승현 씨 등이 참가해 수묵의 전통을 이해하고 남도의 가을 풍광을 화첩에 담는 활동에 펼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장애인 예술인은 “수묵의 표현 방법이 다양하다는 것에 놀랍고, 특히 한 자리에서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수준 높은 전시회를 자주 접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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