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캡쳐
2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는 대구의 한 동물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놀라운 일을 담았다.
사육사의 자리를 위태롭게 하는 동물이 나타났다는데 그 주인공은 흑고니다.
자신이 먹는 사료를 입에 물고 잉어들이 있는 곳으로 가는 흑고니.
그리고 잉어들에게 사료를 주기 시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료 주는 것이 재미있거나, 작년 겨울 흑고니가 짝을 잃고 잉어들을 친구로 생각하는 건 아닌지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그 가운데 다른 오리들도 잉어에게 밥을 주기 시작했다고.
하지만 전문가는 “지금 보니 오해하기 딱 좋은 상황이 생기고 있다. 물을 적셔서 먹으려고 물에 가져간 거에요. 물고기에게 나눠주려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2만 7000여개의 조개를 46년 동안 모은 조개 수집가의 이야기, 자유자재로 닭살이 돋는 남자, 음식이라면 뭐든 통째로 먹는 57세 아주머니가 출연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