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셔틀버스 운행 노선 변경을 추진한 신상수 총무팀 담당자가 셔틀버스 안내를 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하대학교가 최근 인천 남구 주안역에서 학교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 배차 간격을 줄였다.
인하대는 주안역과 학교를 오가는 지선버스의 운행 회수가 지난해 초 357회에서 올해 238회로 100회 이상 줄어들어 학생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대책을 내놨다. 기존에 학교에서 운행하던 셔틀버스의 배차간격을 줄였다. 지난해 2학기부터 오전 등교시간에는 23회에서 26회로, 하교시간에는 21회에서 23회로 추가했다. 이용량이 많은 시간에 예비 차량 2~3대가 더 투입되면서 배차 시간이 10분에서 4~5분으로 50% 이상 감소했다.
통학버스 노선도 개선했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 등으로 이용이 줄어든 구간은 없애고 서울 강북을 오가는 노선을 새로 만들었다. 비슷한 노선은 통합하고 경유지가 많은 노선은 둘로 나눠 단순화했다. 인하대는 이와 함께 연 1회 이상 운전기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또 셔틀버스 운행에 학생들의 의견을 수시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인하대 신상수 총무팀 담당자는 “조만간 인천시와 운행이 줄어든 지선버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할 계획”이라며 “통학하는 학생들이 보다 편안하게 다닐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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