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주 FC 제공
[일요신문] 광주 FC가 3년 만에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광주는 4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7라운드 대구 FC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광주는 K리그 챌린지로의 강등이 확정됐다.
광주는 이날 경기전부터 승점 30점, K리그 클래식 최하위로 11위 전남과 승점 4점 차이였다.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11위나 잔류가 가능한 10위를 기대해 볼 수 있었다.
전반전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후반전 대구 외국인 선수에 연속골을 허용했다. 후반기 돌풍을 일으키는 대구는 주니오와 에반드로가 골을 넣었다.
경기는 그대로 2-0으로 끝났다. 광주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고 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 최종 12위가 확정됐다. 클래식 최하위는 챌린지로 곧장 강등된다.
광주는 지난 2012년 강등됐고 2년간 K리그 챌린지를 경험했다. 2015년엔 클래식으로 복귀해 승격팀 최초 클래식 잔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잔류를 위해 김학범 감독을 투입시키기도 했지만 강등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