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인천공항 서울접근관제소에서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실시된 항행안전시설 장애대응 훈련에서 긴급출동한 인천공항소방대와 인천공항 소방서의 소방대원들이 질식환자(관제사)를 발견하여 병원 후송조치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행정안전부 주관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기간 동안 항공운송 마비 및 항행안전시설 장애 대응훈련을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동안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국토교통부 및 서울 지방항공청 등 주요 관련기관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항공사가 공동으로 참여해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
2일 실시한 항공운송마비 대응훈련은 항공사 조종사 파업에 따른 항공편 결항 등의 실제 상황을 가정해 체류 여객에 대한 안내, 모포와 식수 등 필요한 물품제공, 대중교통 및 대체 항공편 제공, 식당과 약국 등 공항 내 편의시설의 영업시간 연장, 긴급환자 발생 시 응급조치 및 호텔 등 숙박업소 제공, 기타 발생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한 체류여객 지원절차를 인천공항공사와 각 항공사의 역할분담에 따라 실시했다.
3일에는 인천공항공사와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 등 관련기관 합동으로 인천공항 내 서울접근관제소 화재와 비상관제시스템 장애 상황을 가정한 화재진압과 응급구조, 비상시스템 운영 등 항행안전시설 장애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올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국민의 훈련 참여를 통한 안전문화 확산 및 체험형 훈련참여를 중점사항으로 추진함에 따라 훈련을 참관하고 평가하는 안전한국훈련 체험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보다 실효성 있는 재난대응을 위한 국민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이번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재난상황에서 인천공항공사와 협력사, 국토부 및 서항청, 항공사 등 인천공항의 여러 기관 및 업체가 각자의 역할을 점검 및 숙지하고 유기적인 협조를 통한 대응체계를 강화함으로써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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