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최우수상에 ▲초등 부문 민주·인권·평화를 수호하는 시간탐험대 돈데크만(광주 지한초, 이하 ‘돈데크만’)의 ‘인권을 지키는 우리들의 이야기(우리들의 최종목적지는 민주·인권·평화입니다) ▲중·고등 부문 인권동아리 HEART(광주 광덕고)의 ‘우리가 만드는 인권신문’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초․중․고교 학생과 교내 인권동아리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초등부 돈데크만팀의 작품도 인권동아리에서 실시한 5·18 기념활동 체험 수기와 노약자 인권만화, 다문화 인권포스터 등을 옴니버스식으로 구성해 신문 형식을 갖추면서도 손글씨, 손그림으로 초등학생들의 정성을 가득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고등부 최우수상을 차지한 광덕고등학교 인권동아리 HEART팀은 청소년들의 인권감수성 함양, 인권문화를 확산하고자 한 공모전의 본래 취지를 잘 살려 호평을 받았다.
HEART팀은 인권신문을 기획하는 과정에서부터 발로 뛰는 생생한 정보 취재를 위해 학생들이 카메라를 들고 학교를 벗어나 우리 동네 곳곳을 직접 돌면서 학교 앞 술집, 교통사고, 자전거도로 등의 문제점을 인권적으로 접근하고 대안까지 제시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인권작품 공모전은 광주인권헌장에 대한 전국적 관심과 실천의지를 높여 인권이 꽃피는 생활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올해는 지난 9월1일부터 10월22일까지 공모한 결과 초등부 19편, 중·고등부 26편, 일반부 21편, 가족부 2편 등 모두 68편이 응모했다.
응모작들은 신문 구성의 특성상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특히 다문화, 성평등 및 여성권리,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존중에 대한 내용이 많았다.
공모전 심사는 인권의 가치와 시각으로 작품을 해석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회에서 예선과 본선을 거쳐 인권지향성, 창의성, 인권교육 및 홍보 활용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김수아 시 인권평화협력관은 “앞으로도 인권공모전을 통해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인권 시각으로 들여다 보는 인권 감수성이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분야별 최우수작은 오는 12월 공감회의에서 시상하며, 전체 수상작은 제69주년 세계인권선언 주간(12.4.~15.)에 전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작품집 제작과 인권교육 홍보 자료로 널리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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