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 타깃은 현재 청와대 근무 중인 A 수석. A 수석은 오늘 압수수색이 이뤄진 협회의 장을 상당기간 맡았다. 특히 이 과정에서 협회의 돈을 유용했다는 의혹이 여러 차례 제기됐었다. 관련 업계에서 뒷말도 무성했다. 때문에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A 수석이 관련 산업계를 농단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었다. 이에 A 수석은 “19대 국회의원을 마무리한 뒤 게임 산업에 대해 직접 관여한 바가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A 수석 의혹에 대해 말은 무성했지만, 검찰이 실제 공개수사(압수수색)에 나서자 법조·정치계 모두 놀라는 눈치다. 검사 출신의 변호사는 “지금까지 청와대가 지시한 사건들을 잘 처리만 하던 검찰이 실세를 겨눌 때는 신중, 또 신중하게 따져보고 결정했을 것”이라며 “예민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고 신속하게 처리하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환한 기자 brigh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