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빈 한복판에 난데 없는 대형 해골이 등장했다. 보기만 해도 왠지 모르게 오싹한 기분이 드는 이 해골의 정체는 믿기 어렵겠지만 ‘사우나실’이다.
네덜란드의 예술가인 요예프 반 리샤우트의 작품으로 일명 ‘건강 해골’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해골은 이름 그대로 건강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해골 안에는 여덟 명이 앉아서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사우나실의 증기가 해골의 커다란 눈구멍 사이로 뿜어져 나오는 모습은 가히 장관이다.
사우나를 마친 다음에는 해골의 목 양 옆에 설치되어 있는 욕조 시설과 샤워 시설을 이용해서 땀을 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