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본격연예 한밤’캡쳐
7일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1987년, 19살 나이로 데뷔한 중견가수 문희옥은 여후배로부터 사기협박 혐의로 피소된 사건을 살폈다.
제작진은 피해자 후배가수 아버지에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후배 A 씨의 아버지는 “사장이 성추행 했어. 엄마는 쓰러지고 나는 완전히 정신이 나갔다. 뭐 이런 사람들이 더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6월, 소속사 대표 김 씨가 일 문제로 불러내 A 씨를 성추행했다는 주장이다.
A 씨의 아버지는 “문희옥에 전화해보니 알고 있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평소 믿었던 문희옥에게 고민을 상담한 A 씨. 그러나 문희옥은 “진실 하나 까발려서 너희 할머니, 너희 친구들, 너희 가족들 손가락질 받는 게 좋냐. 검찰 가면 어딜 만졌어요, 뭘 했어요 다 보여줘야해. 뭐하는거야 지금”이라며 오히려 화를 냈다고 한다.
문희옥으로부터 몇 차례 전화를 받은 A 씨는 결국 협박으로 문희옥을 고소했다.
법조인은 “녹음파일 상 협박죄가 성립될 여지는 있다. 다만 그냥 단순히 분노의 표시인지 고의가 있었는지 여부가 쟁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