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품으로 슬쩍~
백악관에서는 때때로 은식기나 접시, 커피잔 등이 도난 당하는 일이 벌어지곤 한다. 백악관에 초대된 손님들이 기념품으로 슬쩍 가져가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져가는 것은 포크나 스푼 등 주머니에 들어가는 크기의 작은 것들이다.
이에 백악관 집사는 만찬이 끝날 때면 으레 헛기침을 하곤 한다. 서버들로 하여금 식탁을 치울 때 접시와 포크, 나이프 등의 개수를 세는 것을 잊지 않도록 사인을 보내는 것이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이가 빠지거나 금이 간 도자기 식기들은 어떻게 할까. 예전에는 그냥 버려 버렸지만 지금은 ‘차이나 룸’에 보관하거나 혹은 심한 경우에는 깨뜨려서 부수어 버린다.
린든 존슨 대통령 시절에는 이와 관련해 재미있는 일화가 하나 있다. 당시 새로 디자인했던 디저트 접시의 도안이 형편 없게 나오자 전량 폐기할 것으로 결정했던 백악관 직원들은 지하실에 모여서 벽에 대고 접시를 던져서 깨뜨렸다. 이때 벽에는 대통령 보좌관들의 캐리커처가 그려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얼마나 둘 사이에 골이 깊었는지를 잘 나타내는 대목이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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