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검찰은 7일 전 수석이 회장을 지낸 한국e스포츠협회(KeSPA)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전 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이었던 윤 아무개 씨 등 3명을 전격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택 압수수색도 이뤄진 윤 씨는 지난해 6월부터 시민단체 활동가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씨와 함께 체포된 2명 중 한 명 역시 전 수석의 보좌진 출신이다.
2015년 롯데홈쇼핑 측은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금 3억 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돈이 롯데홈쇼핑의 재승인 등에 대한 대가라는 의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전 수석은 홈쇼핑 재승인과 관련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었다.
전 수석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불법 행위에도 관여한 바 없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심정”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