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지사 권한대행
이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11월 월례조회에서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이 권한대행은 “두 달 전 도에 돌아올 당시에는 중앙부처에서의 경험을 살려 좋은 제도를 지역에 전파하겠다고 생각했었다”며 “하지만 도에 와보니 도청 뱃지를 착용해 자긍심을 높이고, 정례회 자리에서 도지사 권한대행이 단상이 아닌 청중석에서 직원들과 같이 앉아 소통하는 파격적인 형태로 진행되는 등 앞서가는 지혜들이 많아 오히려 이같은 우수 사례를 중앙에 전파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권한대행은 특히 “일부 결재판 없는 보고도 권위주의를 없애는 측면에서 본받을 만한 것인 만큼 앞으로는 모든 업무에서 결재판 안 들고 다니기를 앞장서 실천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권한대행은 또 “직원들과 많이 소통하고 싶다”며 “지사가 아버지 역할을 한다면 부지사는 어머니 역할을 하는 게 맞지만 권한대행이다 보니 아버지로서 엄하게 지적을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과는 대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핸드폰을 활용하면 좋겠다”며 “카톡을 통해 쓴소리도 하고 바람직한 도정 방안도 제안해주면 도정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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