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물리아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동포 만찬 간담회 마무리 발언에서 “아세안 국가들과 우리는 같은 아시아적인 가치를 공유하고 있고 역사적으로 비슷하다. 인도네시아가 아세안 국가들의 중심인데, 아세안이 정말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한다.
이어 “한국과 아세안은 식민지의 아픔을 겪어왔고,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겪고 있다. 그 중 한국이 앞서서 걷고 앞서서 성공해왔다”며 “한국의 경험을 아세안 국가들과 공유하고 성장을 돕는 것이 한국이 당연히 해야 할 도리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또 한국을 부흥하게 만드는 길”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KOICA) 연수 동창회원들이 무려 3200여명이다. 놀랍지 않은가”라고 반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그 가운데는 차관급, 차관보급도 계신다고 하니 얼마나 소중한 것이고 대한민국에도 도움되는 것인가 실감하게 된다. 그런 교류를 늘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