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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계에 무서운 돌풍을 예고하는 신인 가수가 한 명 떴다. 이름부터 특이한 ‘레이디 가가(22)’가 바로 화제의 주인공이다. 얼마 전 비욘세를 제치고 급기야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한 그녀는 한눈에 봐도 범상치 않은 ‘포스’가 느껴지는 ‘괴물’이다.
그녀만의 독특한 ‘포스’는 외모와 복장에서 가장 잘 풍겨져 나온다. 길게 늘어뜨린 금발머리와 짙은 선글래스, 그리고 몸에 꽉 달라붙는 코르셋과 가죽 장갑이 그녀를 대표하는 패션이다. 거의 아랫도리를 안 입고 다닌다고 보면 된다.
이렇게 멀리 4차원 세계에서 온 듯한 그녀만의 스타일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그녀 본인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것이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그녀는 스스로 “패션은 내 전부다. 작곡을 할 때도 늘 무대 위에서 입을 의상을 떠올리면서 한다”라고 말할 정도다.
사람들로부터 80년대 마돈나를 떠올리게 한다는 말을 듣고 있는 그녀지만 지난해에는 팝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 스타일 표절 싸움(?)이 붙었다. 아길레라는 “난 레이디 가가가 누군지도 몰랐다. 남자인지 여자인지조차 몰랐다”라고 무시했으며, 레이디 가가 역시 “아무도 내 스타일을 모방하지 못한다. 내 스타일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나만의 것이다”라고 맞받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