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콩나물볶음. 사진 제공= 롯데호텔
오적어(烏賊魚)는 오징어를 한자로 쓴 것이다. 옛 문헌에 의하면 오징어가 물위에 죽은 척하고 떠 있다가 이것을 보고 달려드는 까마귀를 다리로 감아 물속에 끌고 들어가 먹는다며 이름의 유래를 풀이하고 있다.
<동의보감> <물명고> <물보> <전어지> <규합총서> 등의 옛 문헌에 따르면 우리말로 오중어·오증어·오젹어·오적이·오직어 등으로 불렸으며, 한자어로는 오적어(烏賊魚)가 표준어였고, 오즉(烏鰂)·남어(纜魚)·묵어(墨魚)·흑어(黑魚)라고도 하였다.
오징어의 살 조직을 살펴보면 몸통에는 근육 조직을 싸고 있는 결합 조직이 없고, 가늘고 긴 섬유가 옆으로 길게 병렬하고 있어 세로로는 쪼개기 힘들지만 옆으로는 쉽게 쪼갤 수 있다.
또 살에는 콜라겐 섬유가 체축 방향으로 붙어 있어 가열을 하면 이 섬유가 가장 먼저 수축하게 된다. 그래서 오징어를 굽거나 조리할 때 세로로 동그랗게 말리는 것이다.
오징어에는 타우린 함량이 높아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되며 체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노화를 방지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 칼로리가 낮아 체중조절 식단으로도 적합하다. 오징어는 투명하고 윤기가 흐르고 맑은색을 띄며 탄력이 있는 것이 신선하다.
오징어는 말리거나 젓갈, 튀김, 회, 찌개, 구이 등 다양하게 조리된다.
재료 오징어 1마리, 콩나물 50g, 청·홍고추 반 개, 대파30g, 양파 4분의 1, 당근 4분의 1 오징어양념 물 60g, 고추가루 60g, 물엿 240g, 설탕 60g, 소금, 간마늘·생강 조금 조리법 1. 오징어는 내장을 제거하고 껍질을 벗긴 후 안쪽부분에 대각선으로 칼집을 낸다. 2. 대파와 고추는 어슷썰고 야채는 5㎝ 길이로 썰어 준비한다. 3. 오징어 양념은 분량대로 섞어서 준비하고 오징어는 끓는물에 살짝 데친다. 4. 콩나물은 끓는물에 살짝 데쳐서 찬물에 식혀 준비한다. 5. 달궈진 팬에 야채를 볶은 후 오징어 양념, 콩나물, 오징어를 넣고 센불에 볶아준다. 6. 접시에 담아내고 기호에 따라 참기름이나 참깨를 넣어준다. |
천덕상 우수숙련기술자 천덕상 우수숙련기술자. ⓒ이종현 기자 (현) 한국 산업인력공단 조리부문 전문위원 (현) 농수산물유통공사 해외조리사 양성부문 자문위원 (전) 호서전문학교 호텔조리학과 겸임교수 (전) 경민대학교 호텔조리학과 겸임교수 (전) 스위스 다보스 경제포럼 한식총괄 담당 (전) 한국 산업인력공단 조리부문 전문위원 (전) 한불문화예술축제 한식세계화 한식 총괄담당 (전) 미국 뉴욕 한식당 및 식음 부문 견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