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tvN ‘변혁의 사랑’ 캡쳐
11일 방송된 tvN ‘변혁의 사랑’ 9회에서는 하청공장에서 찍어낸 상품이 잘 팔리자 사무실에서도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최시원은 자신을 나무라는 양 과장에게 “인센티브가 그렇게 중요하나. 최소한 손해는 면하게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 우리 그런 괴물 아니잖아요”라고 말했다.
양 과장을 비롯한 사무실 직원은 발끈하며 “실적에서 밀리면 승진에서 밀리고 그러면 회사에서 밀리는 거 한 순간이니까. 장사장만 절박한 거 아니야. 여기 있는 우리도 밀려나지 않으려고, 살려고 발버둥 치고 있단 말이야. 넌 회장 아들이니까 그딴 거 상관없지만 우린 아니라고”라고 말했다.
그때 최재성의 호출이 왔다.
최재성은 “계약해지한 하청공장에서 물건을 팔아? 이런 미친 놈이 있나. 용서고뭐고 넌 오늘부로 해고야. 이 자식 끌어내”라고 소리쳤다.
최시원은 “아버지, 그렇게 안 살면 안 되나요. 이미 많이 가지셨잖아요. 적당히 배부를 때도 됐잖아요. 다른 사람이랑 같이 먹고 나눠 먹고 그러면 안 되나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재성은 “약육강식 몰라? 내가 안 먹으면 먹히는게 이 바닥이야. 어디서 날 가르치려 들어”라고 화를 냈다.
최시원은 “아버지. 전 사람들한테 욕 먹는 아버지가 너무 가슴 아파요. 조금만 내려놓으면 다른 사람들이 좋아할 겁니다”라고 부탁했다.
최재성은 “혁이 설마 너 좌파야?”라며 발끈하며 끌어내려 했다.
그런데 최시원의 구세주가 나타났다. 강소라(백준)이 기자에게 이 소식을 전했고 청와대에서 하청업자와의 상생으로 표창장을 받은 것.
조세프 역시 “상생이라는 것에 동참해야 되겠죠. 소송은 없던 걸로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