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간 동안 경북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동남아시장의 해외수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경북화장품 클루앤코 수출상담관’을 엑스포 개막일인 지난 11일 문을 열었다.
이곳 수출상담관에는 경북도 4명, 경산시 9명, 대구한의대 15명, 경북화장품기업협의회 기업대표 27명 등 총 55명의 대규모 인력이 상주, 경북화장품의 첫 해외수출시장 개척에 힘을 보태고 있다.
경북화장품 ‘클루앤코’ 베트남매장 숍 (일요신문 DB)
13일 도에 따르면 수출상담관은 전시홍보 부스, 뷰티체험 부스, 바이어 상담부스 등 총 5개 부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엑스포 개막 첫날부터 베트남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개막 첫날 1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와 현재까지 3일간 5000명이 넘는 베트남인들의 발길이 이어져 전시된 경북에 소재한 21개 화장품 회사의 120개 제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제품 제조회사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바이어상담 부스의 경우 3일 동안 베트남의 뷰티관련 15개사의 기업 대표들이 찾아와 경북화장품의 우수성과 기능성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며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대구한의대에 입주한 허니스트(대표 곽기성)의 헤어제품 3종(샴프, 컨디셔너, 세럼)의 품목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아 센 코비(베트남 하노이 소재) 대표자 브 티 호아(VU THI HOA)와 4억원 규모의 계약도 체결했다.
수출상담관 중에서 피부마사지 전문업체 더나은(대표 김윤희)에서 운영하는 뷰티체험 부스에는 연일 500명이 넘는 베트남 여성들이 메이크업, 네일아트, 피부마사지를 체험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하기도 했다.
도 송경창 창조경제산업실장은 “베트남에서 경북의 화장품 클루앤코의 인기를 실감하면서 앞으로 동남아시장의 거점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라며, “이를 계기로 방콕, 인도네시아 등으로 거점망을 넓혀 경북화장품 클루앤코가 아시아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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