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롬비아 평가전. 사진=대한축구협회
[일요신문] 한국과 세르비아의 축구 평가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10일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잡아내며 부진 흐름을 끊어냈다. 한국의 경기력과 함께 경기에 나설 세르비아 선수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세르비아와 평가전 일정이 결정됐을 때 가장 주목을 받은 인물은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였다. 국내 최고 인기구단 중 하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마티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해 전성기 기량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그의 방한은 아쉽게 불발됐다. 그는 휴식 차원에서 세르비아 대표팀의 이번 아시아 원정에 불참했다.
세르비아는 마티치 원맨팀이 아니다. 피파랭킹 38위인 이들은 아일랜드, 웨일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 ‘다크호스’가 포함된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그룹 D에서 1위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등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마티치 못지않게 주목받는 선수는 알렉산더 콜라로프와 두산 타디치였다. 콜라로프는 오랜기간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 AS 로마에서 뛰고 있다. 로마에서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두산 타디치도 잉글랜드 사우스햄튼에서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중국에서 경기를 치른 이후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그럼에도 이름을 들으면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유명선수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그 중 가장 이름값이 큰 선수는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다. 그는 10년 가까이 첼시 FC에서 활약하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A매치 99경기 출전을 앞둔 베테랑이다.
뉴캐슬 소속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도 주목할만한 공격수다. 그는 지난 시즌 뉴캐슬의 승격을 이끌고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 다음은 세르비아 11월 A매치 명단
GK : 프레드라그 라이코비치(마카비 텔아비브) 블라디미르 스토이코비치(파티잔) 알렉산더 요바노비치(오르후스) 마르코 드미트로비치(에이바르)
DF : 안토니오 루카비나(비야레알)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제니트) 두스코 토시치(베식타스) 야고스 부코비치(올림피아코스) 밀로스 벨코비치(베르더 브레멘) 알렉산더 콜라로프(AS 로마) 이반 오브라도비치(안더레흐트)
MF : 네마냐 구데이(톈진 테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라치오) 아뎀 랴이치(토리노) 미야트 가치노비치(프랑크푸르트) 마르코 그루이치(리버풀) 안드리야 지프코비치(벤피카) 네마냐 라돈지치 네나드 크르스티치치(이상 츠르베나 즈베즈다)
FW : 두산 타디치(사우샘프턴) 필립 코스티치(함부르크) 알렉산더 미트로비치(뉴캐슬) 알렉산더 프리요비치(PAOK)
이 중 콜라로프, 타디치, 코스티치, 토시치 조기 복귀, 밀로스 시모노비치(FK 나프레다크 크로셰바츠) 알렉산더 필리포비치(FK 보즈도바치) 니콜라 악센티예비치(FK 라드니츠키 니슈) 조르제 이바노비치(스파르타크 즐라티보르 보다) 대체 발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