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세가 토이스’가 개발한 ‘드림 캣 비너스’는 살아있는 고양이라는 착각이 들 만큼 너무나도 정교하고 생생하다. 심지어 진짜 고양이를 키운다고 속여도 무방할 정도다.
고개를 움직이거나 앉거나 혹은 누울 수도 있으며, 혼자 있을 때에는 자동으로 ‘취침 모드’로 들어가서 잠을 자기도 한다.
‘비너스’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여느 고양이들과 마찬가지로 배를 살살 긁어주는 것이다. 이렇게 배를 만져주면 터치 센서가 작동해서 기분이 좋은 듯 다리를 부르르 떨거나 눈을 살며시 감는다. 이와 반대로 꼬리를 잡아 당기면 화를 내기도 한다.
가격은 125달러(약 20만 원)로 실제 고양이 한 마리를 분양 받는 것과 비슷하다. 물론 사료를 먹일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