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뉴시스 | ||
마치 아무것도 망설일 것 없다는 듯 화끈하게 벗어젖힌 그녀의 모습에 팬들은 “오랜만에 앤더튼의 속살을 본다”면서 반기고 있다.
사실 지난 몇 년은 앤더튼에게는 생지옥이나 다름 없었다. 수만 파운드를 받으며 광고 계약도 따내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던 와중에 그만 섹스 비디오 파문이 일었던 것이다. 그것도 타블로이드지 기자가 설치한 몰래 카메라에 걸리고 만 것이었다.
2007년 당시 영국을 발칵 뒤집어 놓았던 이 사건의 전말은 다음과 같다. 이미 3년 전 자신이 과거 매춘부로 일했던 사실과 한때 마약 중독이었다는 사실을 당당하게 털어 놓은 그녀는 “당시 나는 5000파운드(약 1100만 원)를 받는 고급 콜걸이었다. 또한 어릴 적 교통사고로 진통제를 복용하다가 중독되고 말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금은 매춘과 마약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뉴스오브더월드> 기자가 고객으로 위장한 채 1만 파운드(약 2200만 원)를 제시하자 흔쾌히 매춘에 응한 그녀는 몰카가 설치된 것도 모른 채 옷을 벗고 코카인까지 흡입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새로 장만한 집의 대출금을 갚기 위해서 몸을 판다”고 말했다.
이 비디오는 결국 언론을 통해 만천하에 공개됐고, 그녀는 쏟아지는 비난 끝에 광고 계약도 파기되고 방송에서도 중도 하차하는 등 암흑기를 맞았다.
이랬던 그녀가 과연 다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