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리온 황순일 CSR실천부문장(왼쪽)이 UAE군사훈련협력단장 김기정 중령에게 후원물품 전달하고 있다.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오리온그룹(회장 담철곤)은 아랍에미리트(UAE)에 주둔 중인 아크부대 파병 장병들에게 오리온 제품 600박스를 후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일 오리온 황순일 CSR실천부문장이 경기도 광주시 백마대를 방문해 후원물품 전달식을 갖고 파병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후원 제품은 ‘초코파이정(情)’을 비롯해 ‘오뜨’, ‘닥터유 에너지바’ 등 오리온 인기 과자 7종으로 구성됐다.
후원 제품은 오는 21일 아크부대 13진 장병들의 출국 일정에 맞춰 아랍에미리트로 보낼 예정이다. 오리온은 지난 9월에도 건군 69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국군장병에게 총 1억 원 상당의 선물세트 1만 박스를 전달한 바 있다.
아크부대는 2011년 아랍에미리트에 첫 파병된 후 지난 7년 동안 현지에서 고도의 전투기술과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아랍에미리트군 특수전부대의 교육훈련 지원과 연합훈련 실시, 유사시 한국 교민을 보호하는 임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방영된 인기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모티브가 된 부대로 파병 장병들은 임무수행능력과 근무경력, 품성, 어학능력 등 다각적 평가를 통해 선발됐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역만리 해외에서 국위 선양에 힘쓰는 파병 장병들을 응원하기 위해 제품 후원을 진행했다”며 “국내외 각지에서 수고하고 있는 군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후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