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절리나 졸리(왼쪽)와 나드야 슐먼. | ||
얼마 전 NBC 방송의 <데이트 라인>에 출연해서 독점 인터뷰를 하는 슐먼의 모습을 본 사람들은 누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 아닌 게 아니라 앤절리나 졸리와 흡사한 모습에 모두들 깜짝 놀란 것이다. 짙은 색의 긴 생머리, 두툼한 입술 등 졸리와 닮아도 너무 닮아 있었던 것.
이에 사람들은 그녀가 일부러 졸리를 흉내 내고 있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졸리와 닮기 위해서 입술에 보톡스도 맞았고, 또 인공수정으로 낳은 쌍둥이를 포함해 모두 6남매를 키우고 있는 미혼모인 졸리를 따라 자신도 미혼모인 상태로 체외 수정으로 아이를 낳아 ‘슈퍼맘’ 흉내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10여 년 전의 슐먼의 사진을 비교해 보면 이런 의심은 더욱 짙어진다. 당시에는 구불구불한 파마 머리에 입술도 지금보다 훨씬 얇았으며, 코도 성형했는지 더 커 보인다.
하지만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슐먼은 “내가 그럴 시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세요?”라며 반문하곤 한다. 그녀는 “난 한 번도 졸리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녀의 영화를 마지막으로 본 것도 벌써 수년 전이다. 아이들 키우느라 바빠서 영화 볼 틈도 없다”고 말했다.
또한 더욱 놀라운 것은 그녀가 독점 인터뷰하기로 허락한 앵커도 NBC의 앤 커리였다는 점이다. 커리는 앤절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커플의 개인 인터뷰어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그녀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을 즐기고 있다는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겉으로는 자신의 집 앞에서 진을 치고 있는 파파라치들이 지겹다며 울상이지만 사실은 이런 유명세를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심리를 증명하듯 처음 언론에 8쌍둥이를 공개할 때에도 그녀는 손톱에 정성 들여 하얀색 매니큐어를 칠하고 촬영에 임하는 등 신경을 많이 쓴 듯 보였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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