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65개 학급 대상 공기청정기 등 지원
- ‘실내 안전환경 조성 가이드라인’ 마련…정부에 정책적 건의키로
- 윤장현 시장 “공기산업 발전․공기질 개선 통한 어린이 안전 기대”
윤장현 광주시장이 13일 오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실내공기질 개선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류준호 ㈜랩코 대표, 김병순 LG전자 에어솔루션연구소장, 윤장현 광주시장, 김보곤 DK(주) 대표, 강선행 한국공기안전원장, 노광철 에어랩 대표. <광주시 제공> ilyo66@ilyo.co.kr
[광주=일요신문] 박은선 기자 = 광주시가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실내 공기질 개선에 나섰다.
광주시는 13일 오전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LG전자, DK㈜, ㈜랩코, 에어랩, 한국공기안전원 등과 ‘실내공기질 개선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장현 시장을 비롯해 김병순 LG전자 에어솔루션연구소장, 김보곤 DK㈜ 대표, 류준호 ㈜랩코 대표, 노광철 에어랩 대표, 강선행 한국공기안전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앞으로 시는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실내공기질 측정 및 개선효과를 분석하고 LG, DK, 랩코 등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65개 학급에 공기청정기와 미세먼지측정기를 포함한 소모품을 무상 지원하게 된다.
또 에어랩은 제품의 청정화 능력 평가 등 효율적 관리방안을 제시하고, 한국공기안전원은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한 교육교재 개발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시는 시범사업 시행으로 미세먼지에 가장 취약한 초등학교 1학년 이하 유아 및 아동들에게 실내 미세먼지 안전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학급 규모, 이용인원, 신체적 활동도 등에 따른 제품의 청정용량, 소모품 교환주기 등을 분석해 실내미세먼지 안전환경 조성 가이드라인 마련, 정부에 정책적 건의도 할 계획이다.
윤장현 시장은 “우리의 삶을 이어주는 공기가 위협받고 있는 현실은 더 이상 묻어두거나 소극적으로 대처할 일이 아니라는 확신에서 ‘공기 산업’을 시작한지 6개월여를 맞았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공기의 질을 실질적으로 측정하고 데이터 구축, 제품 질 향상, 나아가 광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기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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