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뉴시스 | ||
최근 바하마의 ‘애틀란티스 리조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그녀는 몰려든 사진기자들 앞에서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이면서 당당한 모습이었다. 물속에서 나온 그녀의 모습을 본 사람들은 “역시 미인대회 출신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녀가 이렇게 바하마를 찾은 이유는 오는 8월 30일 이곳에서 열리는 2009 미스 유니버스 대회를 홍보하기 위해서였다.
6개월 후면 다음 우승자에게 왕관을 넘겨주게 될 그녀에게 지난 1년은 다른 역대 우승자들보다 더 뜻 깊은 시간들이었다. 자칫하면 왕관을 쓰자마자 벗어야 할 위기에 처했었기 때문이다. 다름이 아니라 대회가 끝난 지 하루 만에 과거 누드모델로 활동했던 이력이 들통 났었던 것이다.
당시 보석 광고 모델로 활동했던 그녀의 알몸 사진(위 작은 사진)은 곧 자격 논란으로 이어졌으며, 보수적인 사람들은 “당장 왕관을 박탈하라”며 압력을 가했다. 하지만 미스 유니버스 측은 멘도사의 편을 들어 주었다. 그녀가 과거의 행적에 대해 미리 말을 안한 것은 잘못이지만 그녀의 광고 사진이 포르노라기보다는 예술에 가깝다면서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이렇게 가까스로 타이틀을 유지한 만큼 오는 8월 무사히 왕관을 물려줄 때까지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노라고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