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을 잡는 데 야구방망이나 전기총보다 훨씬 유용한 로봇이 하나 등장했다. 이름하여 ‘스파이더맨 로봇’이라 불리는 ‘T-34’가 그것이다.
원격 조종이 가능한 이 로봇의 가장 큰 특징은 ‘그물’에 있다. 도둑을 발견하면 즉시 그물을 쏘아서 꼼짝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특히 슈퍼마켓과 같은 좀도둑이 많은 곳에서 유용한 이 로봇은 열 감지 센서와 소리를 통해 손님들을 감시하며,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수시로 관리자에게 영상을 전송한다.
이 로봇의 개발자는 “워낙 순식간에 그물이 발사되기 때문에 한번 걸렸다 하면 도망을 칠 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