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2 ‘마녀의 법정’ 캡쳐
14일 방송된 KBS2 ‘마녀의 법정’ 12회에서 정려원(마이듬)은 성폭행 사건 피해자 홍선아를 설득해 김형수와 대질에 성공했다.
김형수는 “좋은 추억이었다. 민박집에 저 여자를 데려다줬는데 날 잡았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홍선아는 “저 사람이 날 덮쳤다. 귀뚜라미 소리가 들렸고 눈을 떠보니 분홍색 억새 같은 것을 봤다”고 말했따.
그러나 분홍색 억새는 5년 전 수입된 종으로 증언의 진실성이 떨어졌다.
홍선아는 구체적인 증언 요청에 “바람이 스산했고 풀들이 많았다”는 말밖에 하지 못했다.
이에 김형수는 “이런 미친 소리를 계속 듣고 있어야 합니까. 같이 좋아서 즐겨놓고 남의 인생 망치려하는 거 아니냐”고 따졌다.
참지 못한 홍선아는 뺨을 때렸고 “내 망친 인생은. 내가 20년 동안 어떻게 살았는데. 니가 아무 죄책감 없이 행복하게 사는 순간 난 단 하루도 편하게 잠든 적이 없었어”라고 울부짖었다.
김형수는 홍선아의 정신상태를 문제 삼으며 “전 합의하에 관계했습니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