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윤광신(자유한국당, 양평) 의원은 14일 경기도 환경국 행정사무감사에서 폐암 발병의 원인물인 라돈의 위험성에 대해 지적하고 실태조사 등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라돈은 공기보다 9배나 무거우며, 흡연 다음으로 폐암 발병의 주된 원인물로서 호흡을 통해 인체에 흡입되고, 흡입된 라돈은 폐조직을 손상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윤광신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19개 시·군이 WHO 관리기준을 초과했으며, 가평군이 가장 높은 주택 라돈농도를 나타냈고, 다음으로 포천시, 과천시, 여주시, 안양시, 양평군, 용인시 순으로 라돈농도 관리기준을 초과했다.
윤 의원은 “법에 구체적인 기준이 없다고 하더라도 이처럼 위험한 물질에 대해 도 차원에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며, “경기도 차원의 라돈조사와 위험성 인식 재고를 위한 교육 및 홍보 등 대책수립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