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 함평군 공무원으로 구성된 모듬북 동호회 ‘모두리’팀이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11회 공무원음악대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모두리(모듬북을 두드리는 이들)는 함평군청과 관내 학교에 근무하는 공무원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퇴근 후 모여 모듬북을 배우며 예술재능을 개발하고 정서를 함양하는 등 생동감 넘치는 공직사회를 만들고 있다.
‘함평군민의 날, 노인의 날, 전통시장 활성화’ 행사 등에서 재능기부 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올 10월에는 ‘제1회 전라남도 평생학습 박람회’에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회장인 정인영 엄다면장은 “일과가 끝난 후 틈틈이 모여 연습하며 업무 스트레스도 풀고 화합을 도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국 공무원이 참여한 대회에서 상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며 “회원들이 더욱 열심히 연습해 군민들에게도 멋진 공연을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공무원음악대전은 인사혁신처가 전국 공무원 중 최고의 음악인을 가리기 위해 마련한 대회다.
가요 개인 및 단체, 클래식 성악 및 기악, 국악 등 5개 분야에 전국 480개팀 1635명이 출전해 1, 2차 예선을 거쳐 최종 22개 팀을 선발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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