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이 전 대통령은 11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페친 여러분, 어제 바레인 고위공직자들과 외교관들을 만나 대한민국의 발전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강연에 앞서 과거 바레인이 번성했던 진주길(Pearl Route, 바레인 구시가지)과 전통가옥을 복원하는 사업에 대한 설명도 듣고 현장에도 직접 가보았는데, 바레인의 전통과 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기회였습니다”고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바레인 국립박물관도 찾았는데, 과거 현대가 건설한 곳이기도 합니다”고 밝혔다.
또 “어제 만난 셰이카 하야 라쉬드 알 칼리파 전 유엔총회 의장은 쿠웨이트대학의 한 박사의 글을 언론을 통해 읽고 저의 책인 ‘신화는 없다’를 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은 “알고 보니 하야 라쉬드 전 의장이 마이 빈트 모하메드 알 칼리파 문화 장관에게 책을 추천했고 책을 읽은 장관이 다시 저를 강연에 초청하게 된 것이더군요, 재미있는 인연입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전 대통령은 “강연이 끝나고 청중 한 분이 ‘빠른 경제 발전 과정에서 정치적 동요와 갈등이 많았을 텐데, 어떻게 사회적 발전을 이루어냈는가’를 물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역사와 오늘의 현실을 새삼 돌아보게 하는 질문이었습니다”고 말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