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농사를 짓는 어니 크라우치(73)는 얼마 전 트랙터로 밭을 갈면서 이상한 덩어리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다. 여러 개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양을 한 커다란 감자가 눈에 띈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리저리 돌려보니 마치 어린아이가 앉아 있는 듯 보였다는 것이다. 분명히 팔 둘에 다리 둘, 몸통 그리고 얼굴까지 있었으며, 심지어 얼굴에는 작은 코까지 달려 있었다. 게다가 머리 윗부분에 돋아난 싹은 머리카락처럼 보였다.
크라우치는 이 놀라운 모양의 감자에게 ‘태시 태터(Tassie Tater)’ 즉 ‘태즈미니아 감자’라는 애칭을 붙여 주었으며, 요리하거나 팔지 않고 간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