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카리브해 섬의 별장에서 전 부인 데미 무어와 그녀의 남편 애시튼 커처, 세 자녀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린 윌리스는 이로써 이혼한 지 9년 만에 다시 유부남이 됐다.
지난해 친구의 소개로 만났던 둘이 이렇게 빨리 결혼에 골인하자 주위 사람들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윌리스보다 스물두 살이나 어린 헤밍은 특히 데미 무어를 쏙 빼닮은 외모가 인상적이며, 주변 사람들은 윌리스가 그래서 일부러 헤밍을 선택한 것이라며 수군대고 있다.
빅토리아 시크릿 등 란제리 모델로 성공가도를 달려온 그녀는 이미 안방극장이나 스크린을 통해 연기자로도 데뷔한 바 있다. 또한 윌리스의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에서는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07년 윌리스는 한 인터뷰에서 “만일 다시 재혼한다면 아들 하나 혹은 둘을 낳고 싶다. 아니면 딸을 셋 정도 더 낳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렇다면 혹시 곧 2세 소식이 들려오는 건 아닐까 기대하는 것도 좋을 듯싶다.